밥을 무얼 먹을까 하다가
전부터 커리를 먹으려 했으나 먹지 못한 것이 생각나서 방문하 게 되었다.
사실은 저번에도 한번 왔었는데 안 해서 다른 것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가게는 건물 지하1층에 있다. 가는 방법은 엘레베이터도 있지만 나는 정문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이용했다.
건물은 서울관악고용센터가 있는 대륭포스트타워III이다.
지하1층으로 가면 먼키 구로디지털단지점이 반길 것이다.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자.
커리 146 - 치킨 마살라(9500원)
좋았던 점
- 커리세트를 만원 이내에 먹을 수 있으며 난,밥 선택이 아니라 둘다 주는 점, 샐러드 포함인 점
- 푸드코트에 있어서 혼밥이 가능한 점
- 커리맛이 의외로 인도사람들이 하는 것 보다 향신료가 강한 점
- 샐러드 드레싱에서 요거트 맛이 나서 인도요리 같고 통일성이 있는 점
흠칫한 점
- 고수랑 양파 생으로 그냥 올려주는 점.(양파 생으로 주기 보다는 끓이고 담기 직전에 살짝 넣으면 좋을 듯. 고수는 커리랑 안어울리는 것 같아요)
- 병아리콩(개인 호불호라서.. 콩 싫어요)
소개문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국식 인도커리' 이다. 끔찍한 혼종이 아닐 수 없다.
커리는 영국요리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인도에서 영국요리를 불쌍히 여겨 그렇게 해준 걸로 알고 있다.
메뉴를 받자마자 든 생각은 일단 고추가 너무 킹받는다.
한국인이 좋아해서 고추를 넣었나? 근데 난 고추 안 좋아한다. 게다가 국밥도 아니고...
양파 고수를 생으로 올려줬는데 저건 패스했다. 취향과 맞지 않았다.
샐러드는 병아리콩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맛있었다.
드레싱에서 요거트 맛도 나고 뒤에 얘기하겠지만 커리가 많이 매운 편인데 그걸 감해주는 역할을 한다.
밥은 이 가격에는 인도식 밥을 바라진 않는다. 색으로 구색을 갖춘 한국 밥이라 할 수 있다.
난이 생각보다 맛있었다. 따뜻하고 쫄깃했다.
오늘의 밥에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커리. 일단 향신료향이 많이 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
나는 이정도 향신료는 나쁘지 않았다.
어.. 근데 너무 매웠다. 내가 맵찔이가 된 것도 있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매웠다.
내가 지금까지 먹었던 마살라는 이렇게 매운 적이 없었는데...
아무리 맵찔이라도 신라면이나 참깨라면정도는 거뜬히 먹는데 치킨마살라는 그거보다 좀 더 매웠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좀 덜 매운 메뉴를 골라봐야겠다.
치킨마살라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매운거 잘 먹는 커리 좋아하시는 분
- 외국 향신료 좋아하시는 분
- 무조건 닭 먹어야 겠다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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