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를 먹긴 먹었는데 어쩌다보니 또 먹게 되었다. 누가알면 인도사람인줄 알겠다.
이번엔 강남이다. 위치는 강남역 11번출구나 12번출구 뒷골목 쪽이다. 길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입장했는데 종업원이 인도(?)분인지 모르겠지만 외국인이시다. 강남쪽이라서 한국인을 종업원으로 쓸 줄 알았는데
역시 인도가게에서는 이런쪽분들이 일하시나보다.(그.. 인종차별이 아닙니다;;)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정했다.
인도야시장 - 머쉬룸 마살라(15000원), 프라운 팔락(15000원), 갈릭난(3000원),
바스마티(인도풍 밥 3000원), 플레인 라씨(5000원)*2
토탈 46000원
좋았던 점
- 팔락 파니르 말고도 다른 시금치 커리가 있는 점
- 주문 실수로 인해서 서비스를 받은 점(버터난)
- 물컵도 인테리어를 맞춘 점
- 라씨 양이 많은 점
- 인도음악이 나오는데 티비로 뮤직비디오가 나오지 않는 점(보통은 나오는데 아무리봐도 그냥 인도감성이다)
아쉬운 점
- 다른 것들과 어울리는 접시였으면 좀 더 컨셉에 잘 맞았을 것 같은데 유일한 인테리어적으로 아쉬운 점
- 보통 주말에는 시간 상관없이 디너세트를 하는데 디너세트를 하지 않은 점
- 인도밥인 바스마티에 간을 안한 점
아쉬운 점을 많이 쓰는 이유는 그래도 인당 2만원 이상을 사용하는데 그 기준에 맞춰서 아쉬운 점을 써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접시를 제외한 인테리어의 통일성은 좋았다. 접시가 아쉬울 뿐...
보통 주말은 디너세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디너세트+@를 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안 된다고 해서 단품으로 주문하였다.
아쉬운 점에서도 썼지만 주말에 디너세트를 낮에 안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런치세트를 하는것도 아니다. 메뉴적으로 좀 아쉬웠다.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왔는데 난을 먹어보니 아무래도 갈릭이 아닌 것 같아 말씀드렸더니 버터난은 그냥 주시고 갈릭난을 새로 주셨다.
커리와 난은 잘 어울렸다.
머쉬룸 마살라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냥 보통 먹는 치킨이나 머튼 마살라에 치킨과 양고기 대신 버섯이 들어간 맛이다.
프라운 팔락도 팔락 파니르에서 치즈 대신 새우가 들어간 맛이다. 이건 마살라와는 좀 다르게 치즈가 안들어가서 좀 더 시금치가 진한 맛이 났다.
보통 커리를 시키면 개인적으로 좀 매운거를 시키면 팔락 계열을 꼭 시키는데 팔락 파니르 이외의 팔락 커리가 있어서 좋았다.
난은 그냥 버터맛 나는 난이었고 갈릭맛 나는 난이었다. 무난한 난이다.
나는 이런 곳을 오면 꼭 밥을 인도식 밥으로 시키는데 보통은 간을 약간 하시던데 인도야시장에서는 하지 않았다.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밥에 간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라씨는 기본적인 맛이다. 인도커리집 가면 기대하는 그 맛이다. 맛있었다.
보통 커리를 홍대나 이태원에서 주로 먹었기 때문에 강남은 어떨까 했는데 찾아보니 커리를 하는 집 자체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꼭 강남에서 커리를 먹어야 겠으면 인도야시장을 추천한다.
인도야시장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강남에서 흔한 식당에 질리신 분
- 간접 인도 경험 하고 싶으신 분
- 인도커리집에서 뮤비 안보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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