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간단하게 햄버거나 먹을까 해서
버거킹 쿠폰 보니까 콰트로치즈X+어니언링+음료랑
회원용 피넛버터 비프&치킨+어니언링+음료가 있었다.
뭘 먹을까 고민 끝에 콰트로는 어차피 와퍼 많이 먹어봤고
신메뉴를 먹어주는게 예의라 생각하여 피넛버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정말 최악의 결정이 아닐 수 없었다.
피넛버터 비프&치킨+어니언링+음료R - 7900원(쿠폰 적용가)
원가는 11300원인가 그럴 것이다.
좋았던 점
- 피클이 이렇게 맛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점
- 좋은건지 모르겠으나 피넛버터류 버거 50프로 쿠폰을 주는 점
아쉬운 점
- 뻑뻑한 점
- 야채가 없는 점(유사야채 피클은 있음)
- 땅콩버터... 과연 무엇일까요?
- 어니언링 왜 리뉴얼 전이 더 맛있는걸까?
음료는 제로콜라를 시켰다. 코카콜라는 제로 별론데 뭐 나름 관리해야하니까.
정말 내 인생 최악의 버거킹이다. 여러모로 다 그렇다.
이걸 왜 시켰을까... 블로그를 쓴다 생각하고... 미국놈들은 이런 거 먹는다고...? 나는 미국을 경험했다 생각하자.
일단 너무 뻑뻑했다. 땅콩버터 소스를 조금 묽게 했으나 땅콩버터는 땅콩버터였다.
본래 나는 세트로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버거와 사이드를 다 먹을 즈음 음료를 반에서 2/3 정도 먹는 편이다.
오늘은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먹었다. 좋은 점인가?
이렇게 뻑뻑하면 야채가 좀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있는 거라곤 피클뿐이다.
피클 없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근데 진짜 이렇게 악조건이라 그런 건지
피클의 맛이 극대화 되었고 피클을 씹을 때마다 뻑뻑한 감을 덜 해주었다.
어니언링은 리뉴얼때보다 못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예전 어니언링은 링이 좀 작고 갯수가 조금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하며 양파가 갈아주다시피 한 느낌이라 좋았다.
지금은 양파가 씹히긴 하는데 뭐 생양파의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갈린 것도 아닌
홍진경씨의 말을 빌리면 미친상태라고 할 수 있다.
하.. 내가 정말 개돼지라고 생각하는 건 쿠폰을 받긴 받았으니 다음에는 피넛버터 스태빌2을 먹긴 할 것 같다.
과연 패티2장은 비프&치킨보다 나을 것인지 두려움에 떨면서 생각해봐야 겠다.
피넛버터 비프&치킨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땅콩버터를 사랑하는 나머지 그 뻑뻑함까지 사랑하는 분
- 나는 찐 고기파라서 야채따위 안 먹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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