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케밥 구로3호점 - 닭고기케밥, 소고기케밥

그런 날이 꼭 있다. 밥을 하기는 해야하는 데 진짜 하기는 싫고...

 

사먹을 거 생각하면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이 거 산 날이 딱 그랬다. 뭐 마땅히 먹고 싶은 것도 없다 생각하다가

 

갑자기 명랑핫도그가 생각났고 가던 도중 아! 케밥이 있었지! 하면서 케밥집으로 갔다.

 

소, 닭 케밥 성공적

소고기케밥 - 4000원 + 닭고기케밥 - 3500원

토탈 7500원

좋았던 점

- 가성비가 훌륭한 점

- 매운 거 좋아하면 할라피뇨와 매운소스 추가 가능한 점

- 외국 맛과 한국 맛이 같이 나는 점

아쉬운 점

- 기다릴 때 길이 좁아서 좀 뻘쭘한 점

- 물기가 좀 있는 점(소스가 많은 것인지 구분이 되지는 않음)

 

재료 인상에 가격을 500원씩 올리셨다고 써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상당히 저렴하다.

 

양이 좀 적은 분들은 하나로 한 끼를 떼울만 하다.

 

일단.. 맵게 해주신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네 했는데.. 난 역시 맵찔이였다. 맵찔이면 먹지 말던가 조금만 달라고 하자.

 

맛은 할라피뇨를 넣어서 그런지 외국 맛도 나면서 현지화 된 맛이다.

 

생각보다 고기가 많다. 가격이 적다고 우습게 보지 말자. 닭고기나 소고기나 모두 풍성한 편이다.

 

먹다보면 케밥보다는 밥이 없는 부리또의 맛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리또도 좋아한다.

 

네이버에 남구로 케밥이라고 검색하면 안 나온다.

 

구로디지털단지 <-> 남구로역 지나다니시는 분들이면 모두 아시는 곳이겠지만 왜 남구로 케밥이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는지는 의문이다.

 

검색하면 구로3호점이라고 나오는데 1,2호점은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게 만든다.

이스탄불케밥 구로3호점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지나가다 한 끼 적당히 드실 분

- 적절한 현지화의 케밥을 맛보실 분

- 가성비 좋아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