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사서 해먹자

역시 푸실리는 토마토베이스 - 폰타나 아라비아따

메나노 2022. 5.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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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푸실리를 사서 알리오올리오를 해 봤는데 진짜 너무 아니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장 보러 가는 김에 토마토베이스 소스를 사게 되었다.

 

음.. 사실 이미 써버리고 찍었다. 내가 왜 그랬을까

아라비아따 푸실리 - 폰타나 아라비아따(3980원), 삼색 푸실리(전에 사둔 거 1980원)

푸실리를 일단 잘 삶는다. 푸실리를 산 이유는 서로 잘 안 달라붙어서 이다.

파스타 같은 아이들은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서로 들러붙거나 냄비에 좀 붙는게 스트레스 받아서 푸실리를 사봤다.

안 붙긴 안붙는다. 그건 참 좋다.

 

나는 이런 파스타 소스를 사서 해 먹을 때에는 소스를 좀 덜 넣고 내가 간을 좀 더 한다.

 

이번에는 이왕 매운 거 좀 더 맵게 먹는 대신 좀 한국적으로 고추장을 좀 넣어보았다.

 

고추장의 힘임. 그냥 소스보다 좀 더 빨갛고 맵작하다. 술 안먹는데 해장느낌도 좀 난다.

있어보이게 후추와 파슬리를 뿌렸다.

 

맛은 뭐.. 우리가 아는 그 아라비아따 맛이다.

아라비아따 소스로 하면 약간 우리나라 매운 맛 보다는 외국 느낌나는데

고추장을 넣어서 한국식으로 매운 맛도 같이 난다.

 

매운 파스타를 먹는다는 느낌 보다는 얼큰한 찌개 먹는 느낌으로 잘 먹었다.

 

보통 소스만 넣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데 소스 를 좀 덜 넣고, 집에 무언가가 있다면 좀 더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우유를 좀 넣으면 약간 로제 느낌이 나고, 케첩을 넣으면 나폴리탄 느낌이 좀 더 나는 파스타를 할 수 있다.

 

다음에는 다른 버전으로 한 번 시도를 해봐야 겠다.

 

파스타는 자취생에게는 라면보다 좋은 음식이다.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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