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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0 - [리뷰/샀다] - 키보드 레오폴드 갈축 유무선겸용 풀배열 FC900RBT 스웨디시 화이트 한글
트리와 팜레스트는 내가 정말 저렴한 팜레스트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키보드 산김에 좀 더 비싼 팜레스트를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샀다.
매번 스펀지 같은 저렴한 팜레스트만 사용했었다.
이번에 키보드를 사는 김에 원목 팜레스트를 사봐야겠다 생각했고
레오폴드 키보드를 사서 이 가격에 살만한 것은 트리와 팜레스트 뿐이었다.
트리와 팜레스트 440mm C타입 - 41000원
좋았던 점
- 높이와 길이 조절이 가능한 점
- 6개의 나무 재질과 4개의 타입이 있어 마음이 가는 재질과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점
- 원목이라 땀 같은 것에 자유로운 점
아쉬운 점
- 원목제작이라 처음 받을 때 냄새가 좀 나는 점
- 주문제작이라 배송이 조금 늦는 점
트리와 팜레스트를 살 수 밖에 없었던 점
길이는 풀배열 길이인 440mm이고 다른 키보드들도 아마 거의 비슷할 것이다. 리얼포스같은 제품이 아니라면.
다른 비슷한 가격대의 원목 팜레스트 공방들은 높이 조절을 잘 안해주는 것 같았다.
확실하진 않지만 적어도 내가 본 곳에서는 그런 기능이 존재하지 않았다.
레오폴드 키보드 높이는 미끄럼방지를 제외하고 18mm가 딱 적당한데
보통의 다른 키보드들은 높이가 20mm인 경우가 대다수 인지라
다른 곳에서는 그것들을 기준으로 하는 곳이 많았다.
그래서 높이를 주문할 수 있는 트리와 팜레스트로 골랐다.
C타입을 선택한 이유는 너무 각지지 않고 키보드에 잘 붙어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나무 색은 다른 나무들에 비해 좀 짙어서 선택했다. 아무래도 책상이 검다보니.
전에 사용하던 스펀지 팜레스트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나는 땀이 좀 많은 편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장시간 하지 않아도 곧잘 땀이 나곤 한다.
스펀지 팜레스트는 땀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쉽게 더러워진다.
딱히 사용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겉부분이 더러워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물론 알면서도 그냥 사용하였다만.
원목 팜레스트는 이 점에서 자유로울 것 같다.
사실 아직도 제작한 냄새가 빠지질 않아서 땀냄새가 나지 않는다.
나더라도 쉽게 닦고 냄새를 지울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 역시 냄새가 좀 심하며 아직까지 빠지지 않는다. 손목에서 냄새가 밴다.
원목을 사용한다면 감수해야 할 점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이지 큰 단점은 아니다.
트리와 팜레스트 이런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 컴퓨터로 인해 손목 아프신 분(꼭 트리와 아니어도 반드시 팜레스트 사용하셔야 합니다)
- 원목 팜레스트를 사고 싶으신 분
- 일반적인 길이와 높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키보드를 가지신 분
- 접촉된 부분(이 경우는 손목)에 땀이 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