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과정/게임

디아블로 2 레저렉션 - 사신소서

메나노 2023. 11. 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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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서리스(원소술사)에 대한 글을 정말 많이 썼는데 생각해 보니 사신소서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없어서 써보기로 한다.

(사실 사신소서를 키워본적도 있고 지금도 키우는 중이다.)

 

사신소서는 사실상 현재 소서리스 중에서는 엔드급이라 할 수 있는데

기존 체라소서에 비해 범용성이 좋고 데미지가 안정적이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사신소서는 유틸적으로도 상당히 좋은데 왜냐하면 스킬이 매우 넉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시즌 5 기준 모자씬, 자벨마와 함꼐 3대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3대장에 대한 각 캐릭터의 장점과 단점은 언젠가 한번 글을 써볼까 한다.

 

뭐 어쨌든 첫 캐릭터의 대부분은 소서리스로 키울 것이고 다른 캐릭터를 바로 키우지 않는 이상 사신소서를 거의 하게 될 것이다.

왜 사신소서인가

사신(그림리퍼)의 낫이라고나 할까..

사신소서는 일반 다른 소서와 다르게 무한(무한의공간-무공)을 들기 때문에 양손 미늘창(2.4 패치 이후 창도 가능)을 들게 되는데 그 중에 가장 힘제가 낮은 싸이드에 작업하게 된다.

모습이 마치 사신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디아블로2의 작명센스가 참 거지같고 틀딱같다는 것을 보여준다.

왜 범용성이 높은가

필수스킬이 매우 적다고 하였는데 데미지를 위한 필수 스킬은 다음과 같다.

최소한의 필수 스킬은 이정도라고 했을 때 총 64포인트의 스킬만 찍으면 된다.

90레벨 기준 89포인트에다가 퀘스트 12포인트가 더해지므로 총 101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 37포인트가 남는 것이다.

 

뭐 사실 남는거 뭐 다른 원소스킬 찍으면 안되냐고 생각하지만.. 번개의 효율이 워낙 좋아서 다른 것 보다 생존을 위한 용도로 남는 스킬포인트를 많이 쓴다.

기준점은 체력과 마나

보통 체력/마나 반반이나 체력을 어느 정도 찍은 후 마나를 올인하는 두 가지 빌드가 있다.

전자의 경우 마력 보호막을 스킬 포함 75퍼센트정도 찍어주고 보너스 스킬인 염력을 적절히 찍어 준 후 온기를 찍어 마나 회복 속도를 높이는 빌드이다.

후자의 경우 마력 보호막을 95퍼센트(스킬 기준 40포인트)를 찍고 염력을 마스터 한 후 나머지를 자유롭게 찍는 빌드이다.

어떻게 3대장이 되었나

사실 원래 소서리스의 정점은 체라소서였고 사신소서는 티어가 좀 더 낮은 빌드였는데 레저렉션에 와서 정점을 찍게 되었다. 그 이유는...

2.4 패치 - 번개파장(노바)의 마나소모량 감소 및 전자기장의 시너지 추가

2.5 패치 - 파괴참의 추가로 번개 저항 몬스터들을 잡기 쉬워짐

2.6 패치 - 치료 룬어의 추가로 통찰+기도(자체)+정화의 3단 체력회복 및 저주, 독 지속시간 감소로 인한 안정성 증가

 

보면 알게 모르게 지속적으로 상향이 되었다. 체라소서는 받은거라곤 2.5 패치 하나 뿐이고 다른 패치는 체감이 덜 되었기 때문에 사신소서에게 왕좌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단점은 없는가?

내가 생각했을 때 진짜 개병신 캐릭터는 있어도 완벽한 캐릭터는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사신소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선 버닝소울을 견딜 수 없다. 번개 저항을 챙기면 모를까 엔드급 세팅이 아니면 독 저항을 먼저 챙길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번개 저항은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부분을 찌르는 몬스터가 버닝소울의 번개이다. 맞으면 끔살 당한다.

 

두 번째로 블러드마나이다. 어느 정도 해결이 된 부분이고 치료에 의해서 한층 편해진 부분은 있지만 그래도 귀찮긴 하다.

 

세 번째로는 매찬의 부족이다. 매직 아이템을 얻을 확률 자체가 낮아지니 유니크 아이템의 파밍은 자연히 어렵게 된다. 물론 될놈블로면 다 되긴 한다.

 

네 번째는 인파이팅이다. 같은 인파이팅 캐릭터인 모자씬은 사신소서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며 체력/마나 흡혈이 가능하다. 자벨마는 원거리이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마지막으로 3대장중에서는 데미지가 떨어진다. 솔방 또는 3인방 정도에서는 나머지 두 캐릭터가 오버데미지라서 사신소서의 유틸성이 장점이지만 사람이 더욱 더 증가하면 데미지의 부족을 여실히 체감하게 된다.

다른 3대장에 비하면 장점은?

그렇다고 장점이 없었다면 3대장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첫 번째로는 아이템 가격이 싸다. 세 캐릭터 모두 어느정도 스펙을 쌓게 되면 무한과 그리폰의 눈, 번개파괴참이 필수라고 가정하면 나머지 템들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데 나머지 두 캐릭터는 수수께끼가 강제되며 각각 2스킬 20공속 레어장갑이나 3스킬 20공속 매직장갑을 써야하며 자벨마는 싸게 잡아도 불사조방패, 비싸면 쌍패 모너크를 사용하며 모자씬은 본인이 욕심을 낸다면 룬값보다 재료값이 비싼 모자이크를 사용해야한다.

 

두 번째로는 역시 범용성이다. 전자기장은 두 말할 필요가 없으며 시전 속도 8프레임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텔포 맛을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편의성이다. 모자씬은 스택을 쌓아야 하고 자벨마는 타겟팅 스킬인데 비해 사신소서는 몬스터 근처에서 전자기장(스태틱)과 번개파장(노바)만 사용하면 되고 저인방에서는 번개파장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훨씬 손이 편하다.

 

네 번째는 대 부분의 사람이 소서리스로 스타트를 하기 때문에 키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세팅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총평

드루이드 같은 캐릭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귀족 캐릭터이다.

다만 파밍은 확률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키 또는 정수 파밍 및 재료 파밍 위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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