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과정/찐 일상

그동안 블로그를 팽개친 이유

메나노 2022. 8. 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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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번 놓으니까 계속 놓게 됩니다.

혹시 블로그를 하실 분들은 정말 중간에 무슨 이벤트가 있더라도 꾸준히 하셔야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중간 중간 현타가 왔다.

 

현타 온 이유가 크게 2가지가 있다.

1. 이직

이직은 직장인이라면 당연히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계기가 있었는데..

나름 그래도 it회사인데 그룹웨어가 너무 개구렸다. 진짜 현타가 왔었다.

그래서 이직을 준비하면서 좀 놨었다. 이직하고 이직 썰도 풀고 해야지~ 생각했는데..

면탈이나 코테탈락을 계속 하니 멘탈이 갈려서 도저히 블로그고 뭐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2. 건강

일하다가 점심 먹고 잠깐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왼쪽눈이 안보였다. 마치 장막으로 가린 느낌.

너무 이상해서 동네 병원을 가니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어서 정말 큰일이 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살충동도 많이 들었고.

여튼 큰병원을 가니 망막쪽에 피가 터졌고 망막이 약해서 레이저 시술을 해야 한대서 지금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왼쪽눈은 피가 가라앉았지만 오른쪽눈이 지금 터진 상태이다.

망막 레이저 시술은 저번에 왼쪽2회 오른쪽2회로 끝이났다.

정말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그런 것이다. 진짜 눈에 레이저총 쏘는 느낌이다. 찌릿하고 전기가 관통되는 느낌.

 

여튼 이래저래 현타가 와서 안했는데. 이제 다시 현생 제대로 살아야겠다 생각해서 일단 뻘글 하나 쓰고나서 다시 정리 할 것 같다. 사실 블로그 쓸 거리는 좀 있긴 한데 멘탈 회복을 아직 다 못한 것이라는 핑계를 대며 빈둥댄다.

병원에 계속 다닐 것 같은데 여튼 레이저 끝나서 운동도 시작할 수 있으니까 여러모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블로그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이직준비도 하고.

블로그는 확실히 애드센스 달 떄까지 너무 달려서 이제는 좀 쉬엄쉬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하실 분들은 페이스 조절 잘 하시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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